2023. 3. 8. 23:13ㆍ영화리뷰
●영화 봉오동 전투 기본정보
2019년 8월에 개봉한 봉오동 전투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역사적 배경을 다루는 영화다.
15세 관람가이며 액션영화다.
135분의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고, 누적관객수는 478만 명, 평점은 9.07점이다.
살인자의 기억법과 용의자를 찍은 원신연 감독이 맡은 영화다.
배경은 1919년 3.1 운동 이후 봉오동일대에서 무장항쟁을 펼쳤던 독립군에 대한 내용이다.
주연배우로 유해진 배우, 류준열 배우, 조우진 배우가 나오고 명품 조연배우들도 대거 출연을 하면서
감동과 재미를 둘 다 주는 그런 영화이다.
●봉오동 전투는 어떤 전투를 얘기하는 걸까?(실제 봉오동 전투)●
일제강점기 중반기인 1920년 6월경 홍범도 장군을 필두로 최진동, 안무 등 대한북로독군부 소속 한국 독립군 연합 부대가 중국 지린성 허룽현 펑우동(봉오동)에서 정규 일본군인 월강 추격 대대와 교전한 사건을 말합니다.
홍범도 장군의 대한북로독군부는 일제의 추격대가 오는 걸 알게 됐고, 추격대를 격퇴할 준비를 하였습니다.
당시 봉오동은 분지(산지로 둘러싸였고 지역 안은 평평한 지역) 형태였고 입구에서 골짜기가 25리 정도 형성되어 있다.
골짜기 안에는 마을 세 개가 있었습니다. 홍범도 장군의 대한북로독군부는 지형을 고려해서 4개의 중대로 편성했고 각 중대를 포위하는 형태로 갈라놓아 배치하였습니다.
홍범도 장군의 부대들은 신식 총기를 가지고 있었지만 기관총 같은 무기를 소지하고 있던 일본군과 비교하면 화력이 약했습니다. 하지만 홍범도 장군이 대기하고 있던 장소는 기관총을 사용하기가 어려운 장소여서 약한 화력이어도 충분히 승산이 있는 싸움이었습니다.
일본군은 마을에 있던 민간인들을 보이는 대로 대량 학살을 했다고 합니다.
매복 지점까지 일본군 본진이 올 때까지 기다렸고, 홍범도 장군의 총성과 함께 동서남북에서 매복하던 항일 군들이 일제히 사격을 퍼부었습니다. 화력이 우세했던 일본군이었지만 지형 문제 때문에 그 화력을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퇴각을 했습니다. 여기까지가 실제 봉오동 전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죽음을 무릅쓰고 매복 지점까지 유인하다(봉오동 전투 줄거리)●
일본은 월강 추격대를 필두로 독립군 토벌 작전을 시작하였고, 독립군은 불리한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봉오동 지형을 활용하기로 합니다.
총은 엄청 못 쏘지만 칼 솜씨 하나만큼은 으뜸인 해철(유해진)과 발 빠르고 영리함을 갖춘 리더 장하(류준열), 해철의 오른팔이자 날쌘 저격수 병구와 독립군들을 빗발치는 총알과 포위망을 뚫고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놈들을 유인합니다.
독립군 포로 역인 박휘순이 독립군의 위치를 알려주면서 일본군이 장하를 쫓아갈 수 있게 합니다.
장하와 독립군들은 계곡과 능선을 넘나들며 우리나라의 지형을 잘 활용하면서 일본군을 유인을 합니다.
그 과정 몇 명의 독립군들이 부상을 입고 하지만 그 들의 의지는 아무도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마지막 골짜기로 들어가기 전 마을에서 장하가 일본군들에게 포위가 되고 죽을 위기에 처하는데, 장하의 친형 같은 인물인 해철이 와서 구해줍니다.
다친 장하를 끌고 독립군들이 매복해 있다는 정보만 있고 확실치 않은 상황이었지만 해철과 독립군들은 죽음의 골짜기로 죽을힘을 다해 나아갑니다.
죽음의 골짜기에 도착을 했는데 사방이 조용했다. 이대로 죽음을 직감한 해철과 장하 그리고 독립군들이었습니다.
그때 마침 매복해 있던 여러 독립군들이 나왔고 일본군들은 아무런 힘도 못써보고 퇴각을 하게 됩니다.
한쪽 다리를 잃었지만 끝까지 임무 수행을 한 장하, 동생 장하를 살린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동생을 지킨 해철, 그 들은 믿고 따라준 여러 독립군들 덕분에 성공적인 전투로 끝났습니다.
●봉오동 전투를 보며 가슴에 깊이 와닿은 장면들●
해철이 일본군들에게 "나라를 잃고 갈 곳이 없는데 가만히 앉아 있을 사람들이 있냐"라고 말하고 "낯선 놈들이 와서 내 가족들을 해치는데 가만히 있는 사람들이 있냐"라고 하면서 너희가 하는 만행을 똑똑히 보라고 하는 장면이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해철이 "지금 여기 처음부터 군인이었던 사람 있어? 있으면 한 번 말해봐. 어제는 농부, 어부, 도적, 집안의 가장, 형, 오빠, 삼촌이었지만 나라 뺏긴 설움이 우리를 북받치게 만들고 총을 잡게 만들었다 이 말이야!" 이렇게 말을 하면서 독립군들을 마음을 다 잡게 하는데 그때 가슴이 뭉클하면서 끓어오르는 게 있었습니다.
●봉오동 전투에서 중간중간 피식 웃게 하는 요소들
한 독립군이 마을에서 가져온 삶은 감자를 몰래 먹으려다가 모든 독립군들에게 걸려서 그 작은 감자 1개를 20명이 넘는 사람들이 나눠서 먹으면서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독립군들이었기에 감자를 부르는 호칭이 다 달랐습니다.
황해도, 제주도, 서울, 경상도, 전라도 등 각 지역마다 감자를 부르는 게 달라서 신기했습니다.
제주도 사투리를 쓰는 인물이 있는데 제주도 토박이 같았습니다. 제주도 사투리를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제주도 출신으로서 제주도 사투리가 나오니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제주도 사투리를 막 쓰면 해철이 쳐다보는데 그때 표준말로 번역해서 다시 얘기하는 장면이 진짜 기억에 남을 정도로 재밌었습니다.
해철이 총을 쏘다가 탄이 걸려서 장전이 안 돼서 버벅거리다 결국 총을 버리고 칼을 들고 뛰어가는 장면이 있는데 너무 웃겼습니다.
●봉오동 전투 영화의 명대사 모음●
해철(유해진)
"독립군 수는 셀 수가 없어? 왠지 알아? 어제 농사짓던 인물이 내일 독립군이 될 수 있다 이 말이야."
"어떤 죽음은 태산처럼 무겁고, 어떤 죽음은 새털처럼 가볍다"
"동생이 형 보다 먼저 죽으면 되겠니? 그건 한 번으로 족하다.
"대한독립만세!"
장하(류준열)
" 이 동네에서 제일 빠른 놈이 나야!"
"너네 나와바리 말 좋아하지? 여긴 내 구역야!"
"조선도 알고 일본도 아는데 왜 형만 몰라? 여기가 마지막 조선이야!!"
재수(홍상표)
"지실! 갱기가 뭐람 마씨, 이렇게 아꼽고 제라진 말이 어디 수과?
유키오(다이고 코타로)
"개똥이는 무슨 뜻입니까?"
마병구(조우진)
"지가 다 긁어놓고선~"
춘희(이재인)
"잘 먹고 잘 봐. 꼭 살아서 가서 너네 죗값 꼭 지어. 그리고 네가 본 걸 다 말하고 들어주는 사람 한 명이라도 있다면 그대로 알려. 너희가 어떤 짓을 했는지"
●봉오동 전투 보고 난 후기●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위해서 하루빨리 독립을 앞당기려고 위험을 무릅쓰고 목숨과 바쳐가면서 숭고한 희생을 하신 많은 독립군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싶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려면 약해지면 안 되고 더욱 강인해져야 되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봉오동전투에 대해서 사람들이 많이 알아줬으면 좋겠고, 많은 사람들이 과거 나라의 목숨을 바치고 희생을 하셨던 독립군분들을 평생 기억하며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유해진 배우와 류준열 배우의 멋진 액션 장면이 인상 깊게 남았고, 중간중간에 재밌는 요소들이 진짜 많은 영화라서 가족, 친구들이랑 같이 다 같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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